서울근교 글램핑장 포천 아지트 캠핑장 불멍 후기
코로나덕에 한동안 집콕만 일삼다가, 교외로 나가자하여 차로 이동하여 겨울캠핑을 즐기고 온후기. 개인 주방, 개인화장실 및 개인바베큐장으로 개인 및 가족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근교글램핑으로 그리 멀지 않게 위치해 있어서 경기도 포천으로 향해갔다.
불멍
이번 겨울캠핑의 목적이자 이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겨울캠핑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 뜨거운 불꽃을 응시하되 차가운 바람은 맞이하면서 온천에서 느끼는 포근함과 따뜻함 이 있다면, 겨울캠핑에서 느끼는 불타오르는 장작불을 보고 있다면 보다 상쾌하고 뜨거운 찜질방에서 먹는 식혜같다고나 할까. 불멍을 누리는 그 순간은 모든 근심걱정을 잊고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세상근심도 다 언젠가 꺼져버릴 장작과 비슷하노라고. 지금 다들 고민하고 걱정하는 그것들도 다 꺼질 문제들이라고.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운 90년대의 히트곡들을 불렀던 그당시 어마어마했던 가수들 역시 지금은 소문속으로 묻혀진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고, 그 화려했던 순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으며, 그들이 만들어냈던 구설수와 스캔들도 현재의 세상은 굳이 알려고 하거나 기억하지 않는다고_
여튼 지금의 모든 문제들과 상황들을 겨울캠핑의 꽃, 불멍속에 던져버리고 태우는 시간이 매우 흡족스러웠다. 그래서 돌아오자마자 내려진 사회적거리두기 행동권고가 아쉬울뿐이고, 다음 서울근교글램핑을 찾아볼 따름.
아무래도 집콕이 아닌 사회운동의 반하는 내용일 수 있지만, 프라이빗하게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분이라 조금은 아주조금은 양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곤 개인 화로대를 장만해보면 어떨까 해서 찾아본것.
사실 글램핑장에서 숯불그릴을 별도로 사용하는 요금은 기본 2만원, 그외 장작 추가시 망당 10,000원정도의 별도비용이 발생한다. 헌데 검색해보니 장작은 20kg면 15,000원이면 구매가능 그냥 내 개인화로대 하나 장만해서 다니면 훨씬 남는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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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녀온 포천 아지트글램핑장은 이렇게 생겼다. 총 8개의 동으로 캠핑장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워크샵으로 회사에서 와도 괜찮은 정도의 규모랄까? 내부는 글램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방, 거실, 침실, 화장실 및 샤워실까지 전부 개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겨울캠핑은 추워서 못가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베드에는 따수미 텐트도 있고 추가로 전가징판도 전부 준비되어있으니 걱정뚝하고 따뜻하게 잘 수 있다.
서울근교글램핑 어디를 가던지 가장 중요한건 기본 수칙을 제대로 알고 가는것.
사실 캠핑장이라고 하고는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곳들이 너무 많은데, 다녀온 포천 아지트 글램핑장은 저녁 10시에는 전체 조명은 소등하는등의 각텐트에서는 자유롭게 지낼 수 있으나, 전체 시설은 관리를 해주셔서 고성방가나 시끄러운소리로 가득한 불쾌한 캠핑은 만날수 없음. 전체적으로 쉬러오는 곳이니만큼 개별 바베큐장에서 즐기는 불멍과 함께 음악소리도 텐트내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정도의 개별 바베큐장.
혹시 놓치고 온 물건이 있다면, 매점도 운영중이니 가볍게 주문하기 좋다.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최대한 고객의 편의를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물씬 보여서 참 좋았다. 가격은 물 2리터 1,000원. 근거리의 마트와도 큰 차이없는 가격.
본인은 이마트에서 새로 도입한 새벽배송의 알비백을 가득담아서 서울근교캠핑을 즐기러 왔다. 오랫만에 글램핑이라 고기도 소고기, 삼겹살, 항정살 3부위를 담아주고 가리비와 새우까지 사실 욕심을 너무 내서 여기서 반은 남겨서 가져간것 같다. 코로나 덕분에 카페비용이 줄어들고 식비가 늘어난 웃픈상황 ㅎㅎ
캠핑의 즐거움은 역시 먹는것. 포천 글램핑장에서 숯불은 20,000원을 내면 직접 장작으로 다 태워주셔서 은은하지만 강력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다. 미리 말하면 30분정도 타는시간 후에 제대로 된 숯으로 만들어주시니 아주 만족. 그릴이 큰편이라서 장본것들을 가득 올려두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릴 옆으로는 장작불을 직접 떼면서 있다보면 시간은 순삭이다.
화로대 위에서 타고 있는 장작불, 말그대로 아주 나이스. 먹는것이 조금 부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냥 이순간을 지낼 수 있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일상으로 돌아갈수있다면 좋겠다는건 모두의 소망이겠지. 서울근교글램핑으로 다들 충분히 여유부릴 수 있는 시간이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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